더러운 인터넷 같으니...ㅠㅠㅠㅠㅠ

카테고리 없음 2012. 1. 13. 17:12


1. 신묘년의 끝자락을 십오년간을 살던 곳과 함께 보내버리며 새로운 곳에 가족과 함께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리 오랫동안 있었기에 후련하기도하면서 나의 추억들이 모여 있는 곳을 떠난다는것이 그리 좋게만은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 새로운 보금자리란 곳이 걸어서 십분밖에 안걸리는 거리였기에 그리움보단 즐거움을 안고 갔다. 그렇게 간 보금자리는 앞으로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 질 곳이란 생각으로 엄청난 기합을 넣고 이리저리 꾸민 것이 티가 났으며 나름 우리들의 방들도 열심히 꾸며주셨다. -단지 난 내가 꾸미기 귀찮아서 그냥 한군데에서 대충 산다고 했지만- 그렇게 심혈을 기울인 집에서 가족들은 종종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화기애애한 모습(을 가장한 피터지는 리모콘싸움)이 되고있으며 거기서 나도 한 사람의 분으로 끼여 즐기고 있다. 왜냐고? 인터넷이 안되니깐...ㄱ-

아씁...초반엔 참을만 했는데 한달동안 안되니깐 이제 열받아 죽을지경이다.
게임안하는 건 상관없는데 인터넷 안되니 뭘 할 수가 없잖아!!!!!
내 방에서 바로 쳐다보면 빠알간 피씨방의 네온사인이 날 계속 부르는데 이러다간 집에서 뛰쳐나가서 피씨방 갈 것 같다.
Aㅏ...정말 미치겠다.



2. 전에 티스토리하면서 욕을 마구했는데 이번도 역시 다 날려먹었다.
무려 두 번을 날려먹으면 사람에게 의욕상실을 가져다 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으면 통탄해했다.
게다가 외장하드도 하나 맛이 가서 결국 포멧을 해버리는 바람에 대학에서 하던 작업들이 거의 날아간 것 같다.(..)
다른 외장하드에게다 넣어놨는지, 아니면 얼음집에다 넣고 얼려놨는지 지금 찾아봐야되는데 미치겠다.
정말 컴을 때려부수고 맘편하게 새로 사서 연결하고싶을 정도다.ㅠㅠㅠㅠㅠ



3. 임진년이 되어서 또 한 살을 먹긴했는데 이젠 내 나이를 잘 못외우게 되었다.
22살부터 그닥 나이에 무감각해져버렸는데.....시간, 날짜감각도 없는데 나이감각까지 없어질까봐 걱정이다.



4. 다시 학교를 가게 생겼는데...그래서 2월즈음에 대세를 따라 스맛흐 폰을 사기로 맘을 먹었다.

사실 예전에 친했던 언니가 엄청난 음모론자였기에 거기에 무의식중으로 약간 동화되어버린 것 같다. 그 덕분에 핸드폰은 빅브라더스가 사람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단(응?!) 으로밖에 생각이 안되서 사놓고도 안쓰거나 집에 보관만 해놓는 편인데 사회생활을 하려면 스마트 폰이 필요하다고 주변에서 말이 많아서 뭘 살지 약간 고민 중이다. ............근데 난 폰보단 터치가 더 사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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