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은썰 03

SJ 2018. 1. 23. 01:58

내가 슈퍼주니어 입덕이 좀 늦어서 한 앨범 늦게 들었던 I wanna love you.

이걸로 연성 안한 해은이들은 아마 없을듯...?


이것도 날라간 연성글 중 하나,

그보다 이 썰은 넘 오래되서 숙성되다못해 썩었다.;;;;;





그리고 내 썰은 언제나 기승전-?? 이 되고야 말지......

결말도 잘 끝내는 법을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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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은썰 02

SJ 2018. 1. 16. 12:00

갤탭도 문제고 크롬도 문제고 내 컴도 문제다.

임시저장 안되니 정말 짜증나네.....글이 몇번이나 날라가는 것도 정말 싫다...


중간에 글이 잘린 듯이 되서 나중에 수정은 해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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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은썰(+희특?) 01

SJ 2017. 11. 23. 17:46

간만에 해은썰이네


사실 이거 소설로 써놨었는데 사라졌따.

처음엔 희희낙락거리며 쓰다가 이것저것 설정이 난무하기 시작하면서 

나중엔 감당할 수 없을만큼 길어져서 패닉까지 왔는데 왜 사라졌는지 모르겠따.

삼년 전의 날 잡아서 어쩄는지 물어보고싶네....ㅠㅠㅠㅠㅠ


그래도 이건 뭐....기본 틀만 같고 설정이 완전 반대니 뭐 상관은 없으려나?





01. 


그냥 혁재가 얼굴에 약했음 좋겠다.


남자고 여자고 그냥 말 그대로 미인(美人)에 약한거지.

게다가 어릴 때는 남자애나 여자애나 똑같이 이뿐이잖아?

성별 상관없이 그냥 얼굴이 잘생기거나 이쁘면 그냥 약한거야. 그런 애들이 부탁하면 무지 싫고 귀찮지만 이번만이라면서 잘 들어주고 화가나도 미안하다고 막 하면 약해지고.....짜증내면서도 얼굴에 약하니깐 다 해주는거지.

근데 남녀 줏대없이 이러니깐 첨엔 자신의 성정체성을 막 고민했는데 그딴거 없이 그냥 이쁜것에 약한거였어.

그렇다고 막 호구 행동을 하는것도 아니여서 몇 잘생기거나 이쁜 여사친도 많지. 걔들한테 혁재는 뭐랄까...? 자기들 얼굴에 약한건 알아서 그걸 가끔 써먹기도 하지만 혁재는 걔들한테 친구 이상의 감정 이따구 없이 깔끔하게 친한 친구고 원래 기본 성격도 좋은데다 막상 힘들 때 연락하면 도와주는 의리있는 친구 정도?


시원이도 넌왜이리됐니ㅠ 우연찮게 대학 때 같은 수업했는데 기본적으로 조별 수업이라 한 학기하면서 친해졌음. 

조별 과제로도 성공하기 힘든데 한 학기를 그런식으로 하면 죽어나는거 알지? 게다가 친해질 정도라면 한 명이 독박쓰던가 아님 팀원들이 왠만히 잘 맞지 않으면 정말 탈모 올 정도로 스트레스잖아....암튼 그렇게 친해져서 과가 달라도 가끔씩 만나서 놀고 술도 마시는데 거기서 마침 다른 자리에서 술마시던 동해가 나오는거지.

시원이는 동해랑도 친하니깐 혁재한테 소개시켜주고싶은데 처음엔 약간 사람타는 혁재는 첨부터 자신한테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동해가 불편한거야. 게다가 얼굴도 잘생겨서 어색하게 있는데 그게 약간 티가나니깐 얼굴 들이밀며 "괜찮아? 내가 있는게 불편해?" 라고 하는데 미치겠음.

"응" 해야 하는데 삐질삐질 웃으며 "아니, 그런건 아니고....." 라고 해버리는 바람에 같이 계속 있게된거지. 

결국은 그 들이미는 얼굴에 계속 당해서 부어주는 술들 드링킹하고 꽐라된데대가 술김에 폰번호까지 주고받아버림. 

결국 다음 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머리끄댕이를 잡고 절규를 하는거야.


끼리끼리논다고 저것은 왜 또 쓸데없이 잘생기고 사교적인 XX를 데려와서 날 힘들게 만드는건가!!!!

그리고 난 거기서 왜 억지로 웃으며 앉아있는거리는건가!!!!!!!!


그리고 폰에는 동해가 보낸 카톡 한 줄...담에 또 술 한잔하자고.........



동해는 바이인데 처음 본 혁재가 맘에 들었었음. 그리고 첫 술자리에서 불편한게 딱 티가 나는데도 자기랑 얼굴만 마주하면 묘하게 어색하게 웃으거나 아님 굳으면서 괜찮다는데 나중에 시원이한테 얼굴에 대한 약점을 알게된거지.

첨엔 특이한 약점이니깐 재밌어서 장난 좀 치려하니 시원이가 얘 착하고 성격좋으니 함부로 괴롭히지마라고 경고하는데 왠만한 일 아니고서는 타인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말 안하는 시원이라 놀라면서 흥미도 부스트업. 점점 관심이 생기는데다 왠지 재밌을 듯도 해서 흥미위주로 혁재에게 어택하기 시작!!!

아는 애들 연줄 다 동원해서 혁재 학과, 학년 수업스케줄까지 다 알아내서 마치는 타이밍에 일부러 나타나고 무슨 운동 좋아하는지도 알아내서 농구하려하면 나타나고 축구하려하면 나타나고 족구하려하면 나타나고, 알바한다고 구라치고 도망가려하면 어디 가게냐고 따라가려하고......이건 거의 반 스토커처럼 나타나 붙어있는데 혁재는 죽겠음.


얘는 저 얼굴로 여자나 후리고다니지 왜 나한테 저러는건가? 하면서말야. 

첨엔 좀 싫다고 강하게말도 해보고 아님 이건 좀 아니다 싶을정도로 짜증을 막 내거든? 

그럼 무지 애절하게 쳐다봐서 맘 약하게 하거나 아님 박력넘치게 나오니 바로 기가 약해 give up 하는 타입??? 게다가 이 모든 행동들이 얼굴이랑 합쳐지니 몇 배로 시너지 효과를 내서 엄청나게 약해지는거지. 이런 타이밍을 동해가 놓칠리가 없고 행동력 하나는 좀 쩌는 동해기에 가드가 약해진 듯 보이면 지금이 기회라싶어 낚아채고는 끌고가는거여. 그리고 몇 배로 휘둘리는 혁재지. 


이렇게 계속 당하고만 사는 혁재인데 왠지 억울한거야. 다른 애들도 미인형에게 약하긴해도 나중엔 내성 비스무리하게(?) 생기는데 동해한테는 오히려 더 약해지고있어. 그게 인식될 정도로 심각하게 동해의 외모가 먹히고 있다는거지. 실은 서로 인식하진 못했지만 동해만큼 혁재한테 자신의 무기를 잘 써먹는 사람이 없었던거야. 어떤 잘생기든 이쁘든 혁재한테 이렇게나 얼굴로 들이밀던 사람도 없었고, 나중에 알고 몇 번 장난을 치긴 했지만 동해처럼 첨 만 나는순간부터  사소한 모든 것들까지 얼굴로 밀어붙인 사람이 없던거야. 그런 동해 동해 덕분에 혁재는 이젠 파블로프의 개처럼 인식하게된거지ㅋㅋㅋㅋㅋ  





요건 사실 혁재랑 동해가 고딩-대학까지로 잡았었는데 날려먹었다.

동해 얼굴 어릴떄 귀엽잖아? 근데 군대갔다오니 남자가 됐따!!!!! 그리고 먹혔따!!!!!! 이런거였는데...

설정도 많이 다르지만...........써 넣은 글을 잊어버리니 새 설정이 생겨버렸네;;;






2.


첨엔 따로 할려고 했따가 나중엔 해은 2부 형식으로 생각했떤거.

이전 설정은 그냥 정수는 고딩 때 친한 학교선배정도였는데 이정도면 ㅃㅇㅃㅇ, 짜이찌엔, 사요나라지.....

내 글들은 대체 언제 날려먹은 것인가?



혁재가 미인에 약하면 정수는 미인을 밝히는 타입.

이쁘면 좋잖아? 이쁜 캐릭터상품도 좋고, 이쁜 물건도 좋고, 이쁜 옷도 좋아함.

아이돌을 핥든 애니를 핥든 자기 취향이면 한다지만 기본은 외모 아니겠어?

그렇다고 외모 지상주의는 아니고 이왕이면 다홍치마???? 말그대로 이쁜걸 좀 많이 좋아하는데다 그것을 아주 당당하게 말하고다니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파가 바로 정수란거지.

근데 이런 정수에게 유일한 흑역사가 바로 사춘기 때 희철이가 머리 길 때 여자인줄 알고 대쉬했다가 차인거지.


후에 남자인 걸 알고 머리를 부여잡고 절규를 했다지만 이미 인생의 흑역사가 하나 생긴거고, 희철이가 그걸 놓칠리가 없이 괴롭히는거지. 첨엔 그 일 떄문에 매우 피하고 싫어했는데 막상 지내보니 얼굴만 그렇지 성격도 대차고 완전 상남자거든? 물론 여전히 자신이랑 맞지 않는게 많긴하고말야.


그렇게 지내는데 정수는 이쁜걸 좋아하니 그만큼 자기 관리도 하는 편이야. 자신도 어느 정도가 되어야지 미인(美人)을 만날 수 있다는 그런 마인드?? 애인들도 기본적으로 주변에서 어디 가면 다 이쁘단 소릴 듣는 타입이지. 약간 고양이상의 취향을 타긴 했지만 암튼 다 미인이야. 근데 희철이는 너무 넓어. 버라이티해. 도대체 관점을 모를 정도로 다양해. 그렇다고 그리 못생긴 애인은 아닌데 암튼.....스펙트럼이 넓어도 너무 넓어. 가히 태평양급이야. 그 얼굴로 좀 따져가며 사겨도 될껄 왜 저따구로 사귈까 싶어서 정수가 물으니 돌아온 대답이 "나보다 이쁜 애들을 본 적이 없어. 내가 더 이뻐. 그러니 내가 좋아하면 그만이야." 란 소릴 듣지.


이야~ 욕이 입에서 찰지게 나오려다가도 눈치는 귀신같이 빠른 희철이 쨰려보는데 진짜 이쁘니 할 말이 없네. 암튼 흑역사를 어찌저찌 잊으며 희철이랑 그냥저냥 지내긴 하지만 이쁜것도 취향탄다고 얼굴만큼은 진짜 내 타입인데......란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거지. 그런 생각이 들면 바로 '저건 상남자다. 남자중의 상남자다. 성격도 신체도 성욕도 저것은 남자중의 남자, 상남자다(?)' 란 뇌내 필터링을 하게 되는데 술이 들어가면 뇌가 일을 안하네? 직빵으로 얼굴만 보이니 이게 문제인거야. 물론 여러명이 아닌 단 둘이서 꽐라가 될 정로도 마실 정도로 친한게 아니지만 얼굴만 보면 왜이리 취향이니? 그래서 한 번 실수로 키스할 뻔 하다가 얻어터진 전력도 있어. 그 이후론 계속 둘이서 술자리는 피하는거야. 둘이 걸리면 지옥이다, 살아남을수없다, 제2의 흑역사만이 아니다...이런 저주를 거는거지.



근데 희철이가 보면 웃긴거야. 저건 무쟈게 얼굴 밝히는데 딱 사귀는 애들 얼굴 상을 보면 예전에 왜 자신한테 고백한걸 알 정도야. 외모로만 보면 어릴 적 고백했던 희철이얼굴이 딱 정수 여자 취향 100%인거지. 물론 성격은 전혀 아니올시다~ 지만 말야. 근데 그 때의 어렸던 정수도 지금보단 선이 얇아서 여리여리한데다 변성기도 좀 많이 늦게와서 고백했을 때 단순히 보이쉬한 여자 정도로만 알아서 아무 생각없이 찼는데 나중에보니 이자식, 남자네? 나름 그 지역에서 여러가지로 유명했던(?) 희철이기에 열받아서 막 난리쳤는데 정수는 진짜로 몰랐던거였어. 저건 대체 뭔 놈인가 싶은데 막상 부닥끼다보니 자신의 성향이나 성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정수였어. 물론 서로 안맞다는 것도 포함해서말야. 


눈치는 또 더럽게 빨라서 자신의 안전에 대해서는 아주 귀신같은거야.

저거 한 번 맛좀 보여주자는 식으로 생각하고 노리는거지.









내가 썰 쓰다가 질려버려서 희특꺼는 나중에 힘나면 수정해야지......

썰이 왜 저리 길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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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글 06

SJ 2012. 4. 9. 01:49

 

06.

 


5집 활동을 마치고 나름 평안한 나날을 지내고 있는 슈퍼주니어였다. 매주마다 해외에서 콘서트를 하기위해 출국하기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 고정 외의 다른 멤버들은 국내방송스케줄은 되도록 잡지않고있었기에 어찌보면 나름 조그마한 휴식이 생겼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평일 내내 푹 쉰다는 건 아니고 아무리 콘서트 컨셉이 비슷하다곤해도 콘서트 준비는 꾸준히 해야하기에 연습실에 있다거나 타국의 시차적응을 제외한다면 하루 이틀정도, 말 그대로 푹 쉴 시간보단 5집 방송활동을 할 때에 비해 쉴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쉬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숙소 거실에서 큰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그 큰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동해와 은혁이었다. 평소에 워낙 사이가 좋아 싸움날 일도 거의 생기지 않을뿐더러 약간 소심한 은혁과 유난히 은혁에게 약한 동해였기에 이렇게 저 둘이 큰소리로 소리치는 것이 매우 드문일이였다. 그랬기에 멤버들도 차마 끼어들지않고 부엌에서 조용히 관전만 하고있었다.

 


"이번엔 내가 앞에 할꺼야!!"

"내가 무조건 앞에 할꺼야!! 안그럼 안할꺼야!!"

 

이 일의 시발점은 바로 몇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혁과 같이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동해가 갑자기 우정링에 대해 말을 꺼냈던 것이었다.


"우리 우정링 안할래?"

"우정링?"

"너 전에 준수랑도 했잖아. 그러니깐 나랑도 해"

 

"마시원은? 걔 삐질텐데...."

"마시원은 빼고 우리끼리 하자!!"

 

 "니 이름 이니셜로 하면 HJ잖아!!"

"혜정,희진 여자이름 무지 많잖아!!"

"니 이름도 만만찮아!! DH이면 다혜잖아!!"

"그 외에 이름 대봐!!"

 

 

그렇게 말도 안되게 투닥대고 있는 둘이였다. 그것을 지켜보던 멤버 중 누군가가 조용이 있다가 한 마디 던졌다.

 

"그보다 이니셜을 넣는건 커플링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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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정링 하고싶어서 투닥대는 동해가 보고싶었닼ㅋㅋㅋ

약간 바보스러운 동해니깐 이니셜넣어야된다느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울 거 같고 뭔지는 모르지만 그냥 감화되서 ㅇㅇ거리는 혁재도 보고싶었을 뿐.....

뭐, 옆에서 보면 둘다 병맛쩔며 귀엽겠지만ㅋㅋㅋㅋㅋ 나 이런거 너무 좋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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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글 03

SJ 2011. 11. 8. 14:50



03.


저놈의 화상을 어찌할꼬....그 까진 여시만큼은 절대 사귀지 말라고 그리 말했건만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라며 나한테 미친듯이 화를 내고는 절교니 뭐니하고 가버린 지 어언 두 달, 그 두 달 만에 깨졌다고 술이 떡이 된 채 자신의 앞에 서 있던게 바로 몇일 전이였다. 그리 좋아했었는데 양다리였다고 나보고 그냥 심심풀이였다고 말하더라며 자신을 붙잡으며 펑펑 울고 있는데도 머릿 속에선 어떤 위로의 말도 떠오르진 않았다. 그저 "불쌍한 자식, 그리  내 말 안듣더니..."란 말밖엔 할 수 없었다. 사실 자신이 좋아하는 이가 제 앞에 저리도 서럽게 우는데도 불구하고 슬프거나 안타깝다는 느낌보단 제 말 안듣고 절교한다니 뭐니하곤 그 여시편들면서 가 버린 순간부터 제대로 배알이 꼬였는데 저리 펑펑우니 꼬시다는 감정과 더불어 역시 널 거둘 놈은 나밖에 없다는 묘한 기쁨, 그리고 헤어지자마자 바로 자신에게 찾아오는 대견함이란 복합적인 감정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배신이니 뭐니하면서 우는 은혁을 데리고 역시 실연엔 술이 최고라는 핑계로 그녀를 잊기위해-를 가장한 동해가 주체가 된 경☆은혁 실연파티☆축- 몇 일째 은혁과 함께 술독퍼레이드를 펼치고 있었다. 끊이지않고 계속 이어진 술자리에 몸도 마음도 지갑도 점점 얇아져가는 것이 적나라하게 느껴지지만 동해는 이렇게라도 그 여시를 빨리 잊게 만들고 싶었다. 사실 그보다 더 깊은 본심은 고 년이랑 붙어먹으면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다 알아내는 것과 자신을 생각하는 건 역시 나밖에 없다는 것을 각인시키겠다는 것이였다. 그렇지만 그닥 술이 쎄지도 자주 마시는 편도 아닌 은혁의 체력이 걱정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두 달 내내 그 년이랑 논 벌이라고 생각하고 돈은 정 안되면 다른 형들까지 꼬셔서 실연했으니 술을 사달라고 생각하고 채워넣은 스케쥴은 가히 어마어마했다. 그만큼 이 계획에있어서 동해의 의지는 확고했었다. 그렇게 오늘도 말술을 먹을 계획으로 미리 편의점에 들려 제 것과 은혁용으로 여명808을 사들고는 은혁의 집으로 갔더니......이건 모다?!!


방 안은 너구리 소굴이라도 되듯이 담배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있었고 그 중심엔 담배를 몇 보루나 사놓고 미친듯이 뻑뻑 피워대는 은혁이 있었다. 평소 담배를 피지 않는 녀석이였기에 이 연기들도, 저 많은 담배들도 당연히 이해불가였다. 그래도 그 사이에 든 생각이 담배의 담자도 모르는 녀석이 사놓은게 바로 자신이 자주 피는 담배 메이커라는 것에 저녀석에게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있다는 생각에 조금 흐뭇하기도 하다.


"...............너 뭐하냐?"
"담배피고 죽을꺼다."
".....................뭐?"
"담배 미친듯이 피고 페암으로 죽어버릴꺼야."


.......정정한다. 저 빌어먹을 화상은 정말 대책이 안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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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걸로 좀 써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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