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슈주커플링~

SJ 2011. 11. 11. 16:53





내가 좋아하는 슈주 커플링은 현욱, 해은, 희특이다.



그런데 이게 참.....정말 옛부터 느꼈지만 이번에도 느끼는게 난 마이너 커플 지향이라는 것이다. 첨엔 몰랐는데 이 세 커플 은근히 마이너커플인듯하다?!!! 아니 커플이 메이저라도 리버스이면 마이너고, 나머지는 아예 커플 자체가 다 마이너니 망한거지 뭐...

사실 주 덕질이 애니였고 10대부터 시작했기에 올해로 딱 10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생각해봐도 내가 좋아한 메이저 커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지(..) 다시 말하지만 커플이 메이저라도 리버스면 마이너랑 같다.(그룹보단 커플링이 좋아 작년에 살짝 손댔던 빅뱅의 뇽탑이라든가..) 이렇게 리버스 시켜버리면 일반 마이너 커플보다 더 미움을 받고 이해안된다며 난리 칠 때도 있으니 그런건 패스~ 결국 장기간의 마이너의 설움으로 자급자족하려다 발화점이 높아서 결국 중간에 그만둔 케이스가 많고 과 섬나라 언어까지 배워서 놀게 되었다는 것은 안 비밀 대륙의 기상을 느끼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또 다른 외국어는 나의 머리에 과포화가 오므로 옛날에 ㅈㅈ. 의외로 섬나라 여인들은 역시 덕질의 내공이 다른 듯 생각도 못한 마이너 커플들의 천국이었고 거기선 한국의 마이너 커플이라도 나름 지지가 있는 편이라 비바!! 를 외치며 이리저리 싸돌아다녔지.


근데 이번에는 애니도 아닌 한국 아이돌이고 10년간 쌓인 덕질로 인해 커플링만이 아닌 취향도 마이너화 되었으니 이게 더 문제가 되어버렸다. 초반은 뭣도모르고 봤으니 그냥 닥치고 정독이지만 나이도 들고 나름의 취향도 생겨버리니 점점 가리는것이 생겨버린 것이지. 그 중 가장 못견디게 된 것이 남자면서도 나보다 훨씬 여성스럽고 의존스런 성격. 팬픽이든 동인지든 일단 2차 창작물이잖아!! 차라리 그럴 바엔 여자로 만들어 버리든지!!!! 그렇다고 해서 여자가 되었다고 지지한다는건 아니고.....그럴바엔 백합물로 해줘 한마디로 쓸데없는데서 리얼리티를 추구해버린 나머지 이런것을 못견디게 된 나였다. 게다가 내 나이대에 백치미나 아방은 멍청하고 무식한거고....눈치 없는 것도 정도껏이지 너무 없으면 사회생활하기 힘들다?




어쨌거나 저 3 커플이 무지 좋긴 좋은데.....
내 취향인 하드물이나 얀데레나 앵스트물은 없다는것이지(..)
솔직히 하드, 얀데레, 앵스트가 모두 동시 가능한 얘들은 내 선호 커플링을 무시하고도 찾기 힘들뿐더러 거의 포기하는 수준인데 슈주에서 유일히 저 셋을 다 충족할 수 있는 커플인 희특이 있다는데서 놀라웠고 환호했을 정도인데 왜 능력자 분들이 안 쓰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좌절감을 느꼈다.llOTL


+ 해은은 사실 팬이 아닐 적부터 저 둘은 분명 꼬일꺼라라 느꼈던거고, 후에 덕질을 하게 되고나니 볼수록 해은이라 더 느꼈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은해라 하네. 왜 은해인지 전혀 이해되지 않지만 언제 내가 그런 거 생각하고 산 건 아니니깐 패스~ 그 둘은 춤도 메인 둘이서 추고 맨날 붙어다니질 않나왠지 화장실도 따라갈 것 같아, 동갑내기의 투닥거림이라든가 말싸움, 그러면서도 아끼는게 그냥 모니터로 보이는데 참 재밌고 그냥 오프에서 사귄다해도 그냥 고개를 끄덕일 것 같을 정도라서 더 이상 자세한 말은 생략한다. TV를 잘 안챙겨보고 둔한 내가 이렇게 느낄 정도니 슈주를 오래 덕질하신 분은 뭐 장난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지. 게다가 내 느낌상 이 둘은 평소 성격 자체가 그닥 강하질 못한 듯 해서 하드물이나 소프트 얀데레밖에 안되겠지....그래도 보고 흐뭇하니 됐어. 그냥 내 정신건강의 치유계로 남겨놓기로 했다.


+ 현욱, 이 막내커플 은근히 좋아한다. 특히 규현이는 섬나라에서 블랙막내라고까지 불릴 정도에 썩소가 정말 맘에 들잖아(..) 려욱이도 가끔 카운터펀치 하나씩 날려주는 편이고...이렇게보면 SM은 그룹에서 일부러 쎈 막내들을 하나씩 넣는건가??신화에 앤디빼고 그러면 다른 분들이 또 조이나 예욱이라고 -근데 나에겐 성민이는 아무리 여우짓을 해도 상남자로 보여서 이해가 안된다고나할까? 귀여운 척 하지만 속은 늑대라는게 확실히 보여 머릿속에서 잠시 붙여놓으면 어느 순간부터 리버스로 향해가기에 그냥 정신건강상 포기. 예성이도 그냥 려욱이를 귀여운 남동생으로 본다는 느낌밖엔 없어서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치유계는 하나로써 족한것이지- 하지만 내눈엔 안보이는걸 어쩔수 없지. 앵스트까진 무리라도 서로 얀데레도 가능하다고!!! 서로가 병맛쩔게 괴롭히는 것도 무지 즐거울 것 같아. 자신땜에 웃거나 부끄러워하면 오히려 짜증나는거지


+ 희특 좋아하는 이유는 나이가 많아서, 나이가 많아서, 나이가 많아서!!!!! 인 이유가 크기도 하지만 그 둘의 성격이 한 몫 했다.  특히 예전과는 다르게 은근히 특이 챙기는 희철이 간간히 보이는것이 나의 숨을 거칠게 만들었을 뿐이고 거기에 미인아의 크리티컬이 한 몫 했었다. 그 둘의 조금 병맛나는 행동들도 재밌거나 맘에들고말이다. 그리고 내 지론은 세상에 아무리 조용하고 착한 애라도 가끔 똘끼짓은 한다는 건데 희철이는 브레이크가 없어서 계속 나오거든...똘끼도 전염되니깐 무지 재밌을 것 같다.
약간 희철이가 성격이 강해보여서 그렇지 이 쪽도 서로 얀데레 짓도 가능하고 정말 병맛나는 설정으로 하면 서로가 앵스트도 할 수 있을 정도의 막강 커플이다. 이 커플을 알게 된것이 참 다행이야....





...................그냥 회사에서 심심해서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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