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그냥저냥 2018. 2. 12. 21:02


+ 지난 주, 결국 폰을 사버리고말았다.

 산 이유도 좀 어이없지만....폰이 4년이나 되어서 와이파이 연결 불가, 블루투스 연결 불가, 배터리 방전, 가끔씩 마음대로 다운, 가끔씩 터치인식불가 등 무지막지하게 안됐지만 그래도 잘 사용하고 다녔다. 그보다 수리비가 이미 40만원 돌파라서 포기한거지만...그리고 폰을 떨구면 가끔씩 와이파이랑 블루투스가 연결되서 그리 쓰고다녔다 와이파이안되는건 가족 리필 쿠폰으로 어찌저찌 대처하고 살았는데 카메라까지 딸깍거리면서 잘 안되자 열받아 결국 사게되었다. 

 진짜 이 폰은 액정말고는 다 맛이가버렸어.

 결국은 비싼 노트 8을 샀는데 지난 금요일에 동생이랑 술먹다가 떨어트리면서 펜이 사라졌땈ㅋㅋㅋㅋㅋㅋ 저거 또 사러가야하나...




+ 폰 사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독점 마이 히어로 7권

  사진이 안찍혀서 빡친게 이거때문이라서...



6권보다 7권 특장본이 비싸 왜그런가했는데 뭔가 많이 딸려왔다. 

세타가와 성우 PV본, 스티커, 스페셜북, 노트 이렇게 왔는데 확실히....PV본은 그냥 물건사라고 소개하는 거라 메리트 없고, 스티커랑 노트는 쓸만하고, 스페셜북은 간단히 휘갈겨그린듯한 그림도있지만 짧은 번외편같은게 4개나 있어서 괜찮았다. 이젠 하세쿠라 집까지 원정청소하러가는 세타가와라던가..ㅠ 포장지도 꽤 이뻐서 나중에 다른데 쓰려고 평평하게 잘 펴놓고있다.


근데 7권 진도는....더럽게 안나가네. 

6권 후반부터 동생커플 이야기가 주를 이뤘는데다가 7권에선 아예 독점 보이프렌드라고 떡하니 제목붙은 상태로 2화를 잡아먹었다. 덕분에 본편 진도는 3화밖에 안나갔는데 그것도 한 화는 동생커플의 첫날밤으로 잡아먹어버리다니ㅠ

그리고 독점 마이프렌드??? 로 커플 발각된 이후의 시게 이야기가 2화정도 나있는데.........시게가 묘하게 위험했네, 위험했어.

번외편이나 짧게 소소한 에피소드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다만 6권부터 진도도 지진부진하고 동생 커플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듯 해서 별로였다. 난 독점 보이프렌드 별로 안좋아한단말야

그나마 본 편 2화도 선생님들이랑 술 먹다가 부담임이 애인이랑 여행갔네~ 했는데 그게 세타가와인줄 알고 고민하다 불러서 대화하려다 끝났음. ...마치 똥싸려고 화장실갔는데 방귀만 계속 나오는 느낌이잖아..ㅇ<-< 그리고 그 가슴큰 부담임, 전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역시 맘에 안드는 짓을 하고말야. 덕분에 세타가와가 세 번째로 덮친다만....이분은 뭔가 일이 터지면 고민하다 세타가와가 덮쳐서 터치는 걸로 마무리되는 타입으로 계속 가고있다.




+ 가토에서 사업적 수완이 좋아졌다. 

 독점마이히어로 샀더니 페이지 안에 자기들이 연재하는 만화들 카달로그가 들어있는데 6페이지까지 들어있어서 무지 놀랬다. 게다가 요새 또 맘에 든 만화가 있었는데 그것도 가토연재였구나...좋은건 다 같이 봐야죠?


저 발차는 애가 수 맞습니다.


저 때리는 애가 진짜 수 맞구요, 수 맞습니다. 안타깝게 맞는 놈이 공이지만...


와씨...취향은 바뀌지 않는다고 요샌 약한 수따윈 거들떠도 보지 않네. 역시 강한게 짱이야!!!!

제목을 번역하면 -어린이 스타- 인데 한국에선 e-book외엔 아직 나오지 않아서 무지 슬픔.

가토는 책 발매하면 짧은 번외편을 넣는데 이북에 안들어있더라ㅠ 1편에 유일하게 야한 장면이 그건데ㅠ 

얘들 설정이 특히 묘하게 좋다. 정신적인 밸런스도 무지 좋은 편인듯...

3권이 나와서 뽐뿌질하는지 카달로그에 유일하게 공수 설정과 8페이지나 넣어있었다.

아, 이거 잘하면 책 3권 다 살 거 같은데?;;;; 

모처럼 정리한 책장은 이렇게 BL만화와 회지로 넘쳐나고있다.




+ 이번 네코마 온리전을 갔다오고나서 책장이 좀 많이 찬 듯해서 정리하기로 했다.

한 번 전공책이나 다른 건축디자인 책, 자격증 공부하던 책들을 대량 정리했지만 문구덕후이므로 양장본 노트만 책장의 3칸을 차지하게되서.....더이상 책장을 사기엔 방이 너무 작아 정리가 시급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지금까지 손을 대지못한 회지들에 손을 댔는데....엄청나구나;;;


첫 덕질이었던 봉신연의부터 시작해 나루토, 원피스, 마비노기, 라그나로크, 히트맨 리본, 유희왕 DM, 전국바사라, 은혼, 듀라라라!!, 해리포터, 슈퍼내츄럴, 마블(어벤저스기반 이후 이것저것),슈퍼주니어, 이번에 하이큐까짘ㅋㅋㅋㅋㅋ 엄청나다 엄청나.

게다가 한 번 정리를 했던지 다 우월한 것들만 남아 버릴수가 없어ㅠㅠㅠㅠ

특히 마블은 왠만한 능력자분들이 대거 몰려서 정말 장난아니였었다. 진짜 그 땐 돈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엄청난 것들이 많이 나왔었으니깐.....

지금이야 내가 돈벌어서 사지만 그때는 용돈이나 알바로 사서 거의 못샀었고 고르고 골라 산 것들이라 더 버릴수가 업슈ㅠㅠ




+ 확실히 온리전 쪽으로 가니 전부 트위터 쓰시더라.

옛날에 옛날에 쓰다가 버렸는데 또 하기엔 계속 부담이 된다. 같은 취향을 만나려면 확실히 짹짹이한테로 복귀해야하는데......




+ 주말에 네코마온리전에 동생 이사 겸 임용시험 준비한다고 밥도 사 먹이고 괴기도 먹이고 용돈도 주고했더니 돈이 꽤 깨졌다. 

애들이 배타고 대마도 여행가서 쓰는 돈보다 더 깨졌다. 역시 무서운 국내...

평소라면 허리띠 졸라메고 힘들게 살아야하지만 이번달부터 월급이 올랐지, 훗.

그리고 명절이라고 보너스도 받았고, 난 아직 조카가 없지!!!!!

명절이라 나갈 일은 거의 없을테고 2월은 짧으니 한 주 정도는 아껴쓰며 살아야겠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될 즈음에 집에 온 지라 미처 보지 못한 회지들 아직도 읽고있닼ㅋㅋㅋ피곤해도 즐거워서 좋네.

월 말까지는 이 회지들로 행복할 듯....




+ 사실 이번 토토가 3 신청하려다가 15일이란 걸 보고 포기했다.

TV에서 가끔씩 H.O.T.랑 젝키랑 패싸움났다는 걸 보면 신기한 게 지방민이라서 그런지 한 반이 아니라 전 학년의 대부분이 H.O.T.팬이었고 그나마 반에 한 명이 젝키, 다른 한명은 스티븐 유나 다른 아이돌 팬이였다. 그래서 젝키팬 뿐만이 아니라 다른 가수 팬에게도 들을 권리와 말할 권리를 주며, 가끔씩 학교 방송부에서도 노래가 나오는 참으로 싸움없는 평화로운 세계였다. 물론 대부분의 노래는 H.O.T.였지만.....

그 대부분 중에서도 난 아주 라이트한 팬이였고, 딱 나이대가 1세대 아이돌 끝물 정도였기에 어려서 첫 CD를 샀을 땐 용돈을 몇 주씩 모아야 겨우 샀다. 그것도 1집은 초딩때라 용돈을 안받고 살아서 못샀고 중학교 가서 2집샀다. 물론 콘서트를 가고싶어도 못가는 애들도 많았고, 그 중에서 부모님의 허락과 함께 학교까지 뚫고 간 애들은 거의 용자급이었다.

그런 H.O.T. 였기에 이번에 토토가에 나온다는 뉴스를 보고 드디어 내 인생에 한 번은 콘서트 볼 수 있구나했는데....역시 못 보는구나.


.........그 날 집에 TV 리모콘이나 좀 훔쳐놔야겠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