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로다니온 들어가고싶었따....

그냥저냥 2018. 1. 8. 09:36


토요일에 갔는데 왜 청승맞게 월요일날에 올라가게 했을까...

그것도 출근후에 말이지....



작년 12월에 빠졌으니 그 전 온리전을 갔을 리가 없고 그보다 3~4년정도 진한 휴덕기가 있었으니,

열심히 하이큐를 정독정독하다보니 맘에 드는 애들이 생겼고,

마침 후쿠로다니 온리전이 얼마 안남은데다 부산이었고,

기차 안타도 된다는 맘에 쾌재를 부르고 갔으나 금요일 칼퇴한다고 지갑을 회사에 놔두고왔고,

신분증이 없어 입구에서 차키로 안되나요를 울부짖었으나 스탭은 단호했고,

울며 겨자먹기로 나와 지갑을 가지러 간 김에 토요일 잔업을 했지......



현금을 잔뜩 가져왔는데 눈앞의 낙원에 못들어가다닛!!!!!!!!


돈을 얼마나 뽑아놨는데!!!! 누구보다 더 현질은 잘 할 수 있는데!!!!!!!!!



.................사실 여기 추가되는게

패닉에 빠져서 운전하다 실수로 번영로타서 터널서 벗어나지 못한 채 40분간 뺑이를 돌았고,

겨우 도착한 회사에서 폭풍잔업하고 집에갔더니 잡혀서 통도사에 끌려갔고,

하필 도착한 시간이 저녁 화엄산림시간이라고 할매들 사이에서 집회한다고 세시간은 잡혀있었지....


난 분명 12시에 나왔는데 집에 도착하니 9시네..?

분명 후쿠로다니온 갔다가 매우 행복하게 집에 가서 쉬고 놀려했는데...?


결국 나의 번뇌와 욕구, 통장은 절에서 잡아줬음.



슬픈 토요일이었다...ㅇ<-<


그리 떠날 꺼 앞에 배포지라도 한 장 달라고 굽실거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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